오늘은 지난달 대규모 사기사건으로 달궜던 머지포인트의 속보입니다. 머지포인트에서 모스버거를 재입점하여 월 1만원 혜택을 부여했습니다.
가맹점 포인트 결제를 돌연 중단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가 모스버거를 재입점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운영 중단 상태였던 머지포인트 결제 플랫폼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스버거'가 재입점했습니다. 실제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머지포인트 이용자 전화 문의가 폭증, 일부 모스버거 매장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11일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포인트 판매 중단과 사용처 축소를 기습 공지한 지 한달 만인데요!
현재 머지포인트를 쓸 수 있는 곳은 모스버거 한곳뿐인데 그러나 모스버거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은 월 1만원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머지포인트의 생색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머지포인트는 포인트(머지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가맹점으로 모스버거를 올렸습니다.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머지포인트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해 머지머니로 전환하면 월 1만원 한도에서 모스버거에서(LG사이언스점 제외) 햄버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스버거는 50년 전통의 아시아 대표 프레시버거 브랜드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에 가맹점을 추가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선 모스버거가 머지포인트 환불 수요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머지포인트는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오픈마켓에서 3000억원 정도가 판매됐다. 소비자들이 약 20만원씩 20%를 할인받아 구매했던 것을 고려하면 누적 이용객(중복 포함)만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메프에 따르면 8월에만 1만5127명이 30억9453만원어치의 머지포인트를 구매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모스버거 입점으로 계속 사업을 영위하는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머지포인트는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자격 위반 지적을 받은 후 포인트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머지머니 사용처까지 축소하면서 고객 환불 부담에 시달렸다. 환불을 받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한 집단 소송 인원만 100여명에 달한다.
머지포인트 관계자는 “모든 카페, 외식 20% 할인이라는 머지포인트의 초기 구상을 지키기는 어렵게 됐지만, 음식점업 전문서비스는 계속 시행하려고 한다”면서 “안정적인 장기운영을 위해 관련 전자금융업 자격 획득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머지포인트가 최근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대응에 나선 것이란 지적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이 10여개에 불과한 모스버거에서 월 1만원 한도로 포인트를 사용하라는 것은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뒤 환불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한편 직장인 김모씨(34)는 “아직 쓰지 못한 머지머니가 20만원 넘게 있습니다”면서 “머지포인트의 계획대로라면 매달 1만원씩 20개월을 모스버거에서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모스버거 재입점 직후에도 각 매장에 전화 문의가 폭주, 점주들의 정상 영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머지포인트 이용불가 매장을 별도 표기한다는 공지를 별도로 다시 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환불이 늦어지고 제한적인 고객 응대로 인해 많은 고객분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려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모스버거를 시작으로 연내까지 서비스 환경이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
■ 머지포인트 사용가능
■ 월 1만원 한도
머지포인트로 모스버거 구매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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