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식시장에는 엄청난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2021년 9월 8일 카카오와 네이버가 정부 여당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금융위 금감원의 핀테크 규제 시사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많이 당황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예고된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는 최근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며 인수 와 계열사 늘리기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뱅크의 전망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 카카오와 네이버 급락
■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카카오 / 네이버
카카오와 네이버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서 수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음악, 게임, 은행, 쇼핑 등 광범위한 범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엄청난 성장성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서 국민 주식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번 하락 때문에 많은 주주들의 탄식을 자아낸 두 주식이었습니다.
■ 카카오
카카오는 국내 독보적인 매신저 카카오톡과 국내 3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 기반의 커머스, 모빌리티, 금융, 게임, 음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사업부문은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카카오의 계열사는 총 158개입니다.
■ 카카오 연혁
2006년 11월 김범수 대표 아이위랩 설립
2010년 08월 카카오톡 서비스 시작
2010년 09월 카카오 사명 변경
2013년 08월 카카오게임즈 설립
2014년 10월 다음이 카카오 합병 후, 다음카카오 사명 변경
▶실질적으로는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했습니다. 최대대주주가 김범수 대표고, 카카오가 우회상장을 하면 공모를 통한 신주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09월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5년 11월 카카오뱅크 예비인가를 진행하였습니다.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금산분리법 특혜가 이루어진다. 당시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면서 총자산이 5조를 넘어 대기업집단에 포함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 특혜로 인해 너무 과한 평가를 받고있는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은행(카카오 뱅크) 지분을 금융위 허가를 받아도 10% 이상 소유할 수 없어서 인터넷 은행을 경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정위에서 대기업 기준을 자산기준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늘려버리면서 카카오 뱅크 예비인가가 가능했습니다. 2019년 카카오의 자산이 결국 10조 원을 넘으며 대기업에 합류합니다.
■ 카카오 주가, 네이버 주가
9월 8일 수요일, 두 주식의 주가를 보시겠습니다.
카카오는 -10.06% 하락한 138,500\ 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네이버는 -7.87% 하락한 409,500\ 으로 마감하였습니다.
■ 두 플랫폼 기업의 최근 3개월 주가
코로나로 인해서 언택트위주로 사회가 흘러감에 따라 두 플랫폼 기업은 언택트 기업으로서 주목받으면서 불과 1년 사이에 두 주식은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조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양 두 주식은 상승랠리를 펼쳤고 7월에 들어서서야 간신히 주가 상승이 멈췄습니다. 사실 이 또한 이머징 국가의 불안정성에 의해서 상승이 멈췄을 뿐 두 주식의 주가 하락 방어율은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를 보시면 알겠지만 최근 3개월간 가장 큰 폭의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마법의 단어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등에 업고 두 기업은 손을 뻗지 않은 사업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업을 확장해 나갔고 시장은 이것을 성장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확장성이 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니 알아도 흐름에 탑승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카카오 급락 원인
여당인 민주당에서 개최한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 에서 카카오에 대해 직접적인 규제 언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혁신과 성장의 상징이었던 카카오가 소상공인에게 높은 수수료를, 국민에게는 비싼 이용료를 청구하며 이익만 극대화하는 ‘탐욕과 구태’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
라고 말하면서 카카오의 사업확장을 규제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급락 원인
카카오가 직접적으로 공격을 당하면서 네이버에 대한 투자심리 또한 함께 나빠졌습니다. 대표적인 두 플랫폼 기업인 만큼 카카오에 대한 규제는 곧 네이버 플랫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인지 투자심리가 나빠져 주가는 하락하였고 실제로 국회에는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에 대한 규제 법안들이 상당수 계류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주주들 난리났다"…거침없던 네이버 카카오 대폭락… 도대체 무슨 일
거침없이 질주하던 네이버 카카오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플랫폼 규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8일 카카오는 전날 대비 10.06% 하락한 13만 8500원에, 네
■ 이미 시작된 플랫폼 규제
금융당국은 이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의 금융 플랫폼에 규제를 시작하였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 파이낸셜은 그동안 금융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맞춤 비교 추천해왔다.
이를 단순히 광고라고 얘기하며 규제를 피해왔지만 금융당국은 금융플랫폼의 목적이 정보제공이 아닌 판매에 있는 만큼 중개로 볼 수 있다고 말하였다. 만약 이 발언이 인정될 경우 광고업이 아니라 금융업으로 변모하기 때문에
광고로서 피해온 규제들을 온몸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금융상품 정보 제공 목적이 판매라면 단순 광고 아니라 중개"
금융당국은 온라인금융플랫폼 서비스 점검이고 말했습니다.
■ 무서운 점은 이 규제가 전부가 아닌 규제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 과도한 걱정이다
일각에서는 규제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나 실제로 미치는 영향에 비해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는 평도 있다. 금융 플랫폼의 규제가 구체화되어가는 것일 뿐 실제 미치는 영향에 비해 과도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고 말하는 일부 증권가 전문가들의 소견이 있습니다. 이러한 악재가 있는 만큼이나 호재도 많은 기업이 카카오, 네이버입니다. 금융업 인허가를 받은 자회사를 이용하면 규제는 쉽게 지킬 수 있는 수준이라며 실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생각정리
저는 개인적으로 플랫폼기업의 현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여 매수했던 종목들입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번 조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매력적인 가격대에 도달한다면 추가적으로 매수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차후 발생하는 규제에 따라서 매수 혹은 매도를 결정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추가적 하락이 나올지 재 반등이 나올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일정 가격까지 하락한다면 분할로 매수할 생각이고 플랫폼기업이 새로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해서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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